물가 상승률이 6개월 만에 다시 2%대로 내려왔지만
세부 내용을 들여다보면
여전히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상황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는 왜
물가 상승률의 둔화를 체감하기 어려운지,
그 원인과 해결 방안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2024년 1월 소비자물가동향
1-1. 물가 상승률 동향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1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3.15(2020년=100)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8% 올랐습니다.
8월부터 5개월 연속 3%대를 기록한 뒤,
6개월 만에 2%대로 후퇴했습니다.
이는 석유류가 1년 전보다 5% 하락하고,
전기·가스·수도(5.0%)와 공업제품(1.8%),
서비스(2.6%) 등의 상승폭이
축소되어 발생한 결과입니다.
이로 인해 정부의 올 한 해 목표치인
2.6%에 한발 다가섰습니다.
1-2. 생활물가지수와 신선식품지수 동향
그러나 물가 상승폭의 둔화에도 불구하고,
체감이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자주 구매하는 품목 위주로 구성되어
체감물가에 가까운 생활물가지수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3.4% 올라,
3개월 연속 3%대를 나타냈습니다.
특히 신선 어개·채소·과실 등
기상조건이나 계절에 따라
가격변동이 큰 55개 품목으로 구성된
신선식품지수는 14.4% 올라
전달(14.5%)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2. 스텔스플레이션의 등장
2-1. 스텔스플레이션의 개념과 출현 배경
스텔스플레이션은 물가지수에
잡히지 않는 교묘한 가격 상승을 말합니다.
이는 그동안 무료로 제공하던 제품·서비스에 값을 매겨,
소비자물가나 생산자물가지수에 잡히지 않는
방식으로 가격을 끌어올리는 현상입니다.
2-2. 스텔스플레이션의 영향
스텔스플레이션은 레이더에 안 잡히는
스텔스기처럼 조용하게 물가가 오르고 있어,
소비자가 물가 상승을 체감하기 어렵게 만듭니다.
식당이 무료로 제공하던 밑반찬이나 소스,
리필 등을 유료화하는 사례가 대표적입니다.
이런 현상은 실제 물가 상승률보다
높은 물가 상승을 체감하게
만드는 요인 중 하나입니다.
3. 신선식품 가격 상승의 영향
3-1. 설 명절을 앞둔 성수품 가격 상승
설 명절을 앞두고 정부가 사과·배 등
16대 성수품 위주로 물가 잡기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지만,
지난해 하반기부터 폭염과 이상저온 등의
영향을 받은 파(60.8%), 사과(56.8%), 토마토(51.9%),
배(41.2%) 등의 물가 상승세가 멈출 줄 모르고 있습니다.
3-2. 특정 신선식품의 가격 상승과 그 원인
작황 상황이 나쁘지 않았던 귤(39.8%)
역시 사과·배의 대체 수요가 몰리면서
높은 물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이에 신선과실(28.5%)은 2011년 1월(31.9%) 이후
13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이런 상황은 농축수산물을 중심으로 한
물가 불안을 더욱 심화시키고 있습니다.
4. 물가 상승률의 미래 전망
4-1. 정부의 대응 전략과 물가 상승률 전망
정부는 지난해 슈링크플레이션과
스킴플레이션을 정조준해
제품에 용량 변경 사실 표기를
의무화하는 방안 등을 대책으로 내놨습니다.
그러나 올 들어서는 레이더에 안 잡히는
스텔스기처럼 조용하게 물가가 오르는
'스텔스플레이션'이 서민 경제를 파고들고 있습니다.
장보현 기획재정부 물가정책과장은 “상반기 중에는
물가 상승률이 3% 내외로 움직이다가
8월 이후에 안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4-2. 소비자의 물가 체감에 대한 전망
그러나 앞으로도 소비자가 체감하는 물가가
얼마나 낮아질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스텔스플레이션과 같은
비표준적인 물가 상승 요인이 계속된다면,
실제 물가 상승률보다 더 높은
물가 상승을 체감하게 될 가능성이 큽니다.
5. 결론
5-1. 물가 상승률과 체감 물가의 간극 해소를 위한 제언
물가 상승률과 체감 물가의 간극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스텔스플레이션과 같은 비표준적인
물가 상승 요인에 대한 대응이 필요합니다.
이를 위해 정부는 물가 안정을 위한 정책을 강화하고,
소비자는 가격 정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합리적인 소비 결정을 내려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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